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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찰칵/전라도

[증도] 2015년 9월, 추석을 앞두고...(고양이와 함께가는 여행) - 폰사진 추가

by 샵샤바라 2016. 6. 13.


작년 9월,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조용히 바람을 쐬고 싶어서 출발한 곳.

울산에서 멀지만 조용히 생각하고 싶을 때, 내가 종종 찾는 곳이다.

이상하게 여기를 올때면 항상 혼자였다. 그런데 이번엔....ㅎㅎ 

소심이라는 내 가족과 같은 고양이와 함께 출발했다. 


동쪽 끝 울산에서 서쪽 끝 증도까지...ㅎㅎ 조용한 밤시간에 이동하면

그리 오래걸리진 않는다.

서해이다보니 일몰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울산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아름다움.

사진들이 작년에 찍어두고 신경을 너무 안썼다. 보정도 귀찮고...

간단히 리사이즈만. ㅎㅎ 

기종은 SONY A7.


시종일관 이런 해변이 나온다.

 

폰사진을 찾게되어 한장 추가.

증도가 무슨 2위인지 인터넷으로 한번 찾아보시길...ㅎㅎㅎ 


 

여기는 숙소 앞 전망.

당일, 인터넷 검색을 통해 바로 잡았던 곳. 

주인어르신이 참 좋으시다. 

비수기라 손님이 나혼자였다. 아...물론 고양이 소심이 포함.

고양이 대금 추가 안받으시고, 함께한 고양이 입실도 허락해주셨다. 

감사합니다 ㅠ_ㅠ 


위의 첨부 지도가 희망민박.

전망도 좋고, 증도 좌, 우로 돌아다니기 괜찮은 위치이다. 

그리고 마당도 넓고 주차공간 완전 넉넉.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도 좋다. 


도착하니 키랑 방 셋팅해놓으시고 주인어르신은 볼일 보러 나가심....

이 넓은 민박팬션에 소심이랑 달랑 둘이 남았다.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출발해야겠다.

 

--폰사진 찾게되어 한장 추가

숙소 앞 마당.

갯벌이 바로 앞에 이어져 있다. 자세히 보면 소심이 뒷다리 자세가...참....

나중에 고양이이야기 폴더에 작성하겠지만... 소심이가 많이 아팟던 아이다. 그건 나중에 고양이 폴더에서 풀어보기로...ㅎㅎㅎㅎ


경치 구경, 방 구경.

창밖 구경을 유난히 좋아하는 소심이.

집에서도 베란다 창틈으로 항상 고개를 내밀고 하루에 몇번은

구경한다.

뒤에 별시리 볼것도 없는데....ㅋㅋ


다 잡아뜯었냐....? ㅋㅋ 메모 좀 할라하니...저리 앞에서 장난친다.

간단히 메모 마치고, 차로 이동.

이 날은 모든 코스를 소심이와 동행.


여기는 엘도라도 리조트를 지나서 지도증도로 라는 도로의 끝.

더이상 길이 없다. 

멀리보이는 자은도 쪽으로 네이버지도나 다음지도를 검색해보면 해저터널??같은

직선구간이 있는데 도대체 이게 뭔지는 모르겠다. 

정말....해저터널이라도....?? ^^;;;


물이 빠지면 저쪽으로 걸어서 가볼수가 있다. 신발 버리기 싫어서 난 중간까지만....ㅋ


여긴 주차장도 잘되어 있고, 낚시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다. 

비수기때는 더더욱 조용해서 생각하기엔 딱이다. 

이제...증도도 워낙 유명해져서 성수기땐....어우...

 

--여기서도 폰사진 하나 찾게되어 추가 ㅎㅎ

여기는 이런 곳!!! 습지와 갯벌은 정말 중요한 곳이다.

그냥 흙인거 같지만 저 속의 생물들이 어마어마 하다는 것!!!!!

이쪽을 통해 밑으로 조심조심 내려가면 된다. 


새 발자국.

엄청 귀여워 ㅠ_ㅠ ㅋㅋㅋㅋ 


그럼 잠시 갯벌 감상....

바닥에 조그맣게 기어다니는 녀석들이 종종 보인다. 


할아버지와 함께 놀러온 아이들.

겁도 없이 돌맹이 밑을 다 뒤져보고 만지고 한다. 

말하는 것도 너무 귀여움 ㅎㅎㅎㅎ

우리 소심이를 보더니 "오~ 고양인데~?" 이런다. 


차로 이동해서 엘도라도 리조트 옆,

우전해수욕장.

외국의 해변같다. 

의외로 가족들이 많이 보였다.

바다쪽은 살짝 어슴푸레한데, 육지쪽 하늘은 정말 최고였다. 

날씨 너무 좋다 ㅠ_ㅠ 

이런 날씨에 고양이와 단둘이라니....(아....소심이 미안해? ㅋㅋㅋ)


여기는 우전해수욕장이 아니고, 옆으로 더 이동을 하면 나오는 

우전 해수풀장.

파라솔이 많이 있는 저 사진은 해변쪽이고 

사진뒤쪽으로는 아이들이 성수기때 들어가 놀수있는 풀장이

마련되어 있다. 

여긴 진짜 가족단위로 놀러오기 좋은 곳이다. 

주차장도 꽤 크다. 

하늘이 정말 ㅠㅠ 와....

무슨 천지창조 마냥 빛이....

이런건 직접 가서 봐야된다. 슬슬 해가 질 시간이라서인지....

정말 멋있다. 


그래....이 정도 배경이면...같이 온 소심이 사진정도는 한번 뽑아줘야지.

캬....가자!!!!!

어우....너 좀 사진빨 받는구나??? ㅋㅋㅋㅋㅋ

솔직히 업무가 많아져서 A7을 사놓고 찍은 적이 거의 없었다. 

더구나 나는 원래 NIKON만 사용했었고...

그래도 여긴 증도.

배경 깡패. ㅠ_ㅠ 

막샷마저도 예쁘게 잘 나온다. 

같이 간 사람이 없으니 소심이가 이렇게 모델역할을 담당한다. 

무서워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차타고 바깥구경도 하면서 

느긋하게 여행하는 녀석이 "뭐지...."싶다...ㅋㅋㅋㅋㅋ

가끔은 창틀에 발을 올리고 서서 구경까지 하더라 ;;;;;

차에서 내려서도 3~4분 정도는 망설이는데, 상황에 따라 

주변 구경도 하고 곧 잘 돌아다닌다. 

차멀미 할까봐서도 걱정을 했는데... 전혀...절대...ㅋ 아...나중에 알게된 것이지만 

차에서 고양이가 잠이들거나 하는 것도 멀미의 일종이란다. 

흠....그랬다면 미안해 ㅠ_ㅠㅋ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낙조전망대를 지나서 보물섬길로 가면 끝내주는 일몰을 

또 만날 수 있다. 

이동하다가 갑자기 해가 너무 많이 지기 시작해서

생각보다 사진이 어둡고 별로다.

고양이 챙기랴....운전하랴...사진기 챙기랴....내 밥챙겨먹으랴.....

빈 몸으로 가방하나 딸랑 메고 간거라 더 많이 부족하다.

이날도 조금만 더 늦었다면...밥 구경도 못할 뻔 ^^;;;




이동하다보면 염전 반대편으로 태양열 발전을 하는 곳이 있다. 

지나가다가 바로 차세우고 찰칵~

바로 그 앞에는 해질녁 정말 아름다운 염전모습.

옛날 모습의 부스가 그대로 남아있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운전할때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도로에 무언가가 사사삭~하고 빠르게 지나다닌다.

무심결에 그냥 지나가다보면 

"빠그작" 하고 부서지는 소리가 차밑에서 들려온다.

몇번 소리가 나다보면....뭐지?뭐지...? 생각하면서 운전하게되는데,


아.....

그게 뭐냐면.....



게다.

게...;;; 헐.....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변쪽에 있던 게들이 도로로 올라와 이동하고 있었다.

그것도 모르고 계속 밟고 다녔어 ㅠ_ㅠ

미안하다~~~~~~~~~~~~~

아 근데 웃겨 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빠르고 공격도 나름 한다. 

조심조심 가까이 갔더니 자세를 잡아준다.


보물섬로 쪽으로 가면 이런 해저유물 안내판이 나온다.

보물섬....오~신기하다.

어떤 보물들이?? 가면 직접 한번 읽어보시길 ㅎㅎㅎ


솔직히 타이밍을 잘 못맞추어서 일몰 사진이 못하다.

눈으로는 참 아름다운데....

내가 사진을 못찍는 탓도 있겠지만 솔직히 시간이 조금 늦었다. 

몇분만 더 빨리 도착했더라도 ㅠ_ㅠ 아....

위의 안내판처럼 정말 예술이다. 감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보는 곳이라 나도 말해본다.

동해안쪽에서 살던 나로써는 감히 비교할 수 없을 정도.

층층이 지는 색들이 정말 예술.

 

--폰사진 찾게되어 또 추가 ㅎㅎ 식당사진을 찾았다.

증도 안내책자에도 나오는 안성식당. 인터넷 검색해보면 몇몇집이  더 많이 나오는데, 늦게가는 바람에 전부 마감중이었다. 그 중 안성식당만 유일하게 오픈...ㅎㅎ

가게가 깔끔하길래 그냥 믿고 입장~

 

갈낙탕이다. 시간도 너무 늦고 배고파서 사진을 너무 대충 찍었나....ㅠ_ㅠ 없어보이게 찍었네....ㅋㅋ 늦어서 하나밖에 열지 않았던 식당이라 기대를 안하고 한숟갈 떳는데 오~국물이 괜찮다.

깔끔하니 장난친 음식은 아니다. 밥한그릇 말아서 후딱~해치우고 나옴.


사진 정말 막찍었다. ㅋㅋㅋㅋㅋ

이 카메라 참 괜찮은 넘인데 .... ㅠㅠㅠ 

미안하다....하....ㅋㅋㅋ 

이녀석도 다 마스터 못한 주제에 

이번에는 NIKON 800을 다시금 업어왔다.

요즘은 팔백이를 들고 찍지만....이 녀석도 딱히 찍을 시간이 나질 않아서

왜 기변했나....하고 생각이....ㅋㅋ


이렇게 증도의 일정은 간단히 끝내고,

다음날을 위해 숙소로.

농협마트쪽으로 가서 사왔던 술과 간식을 챙겨서 민박으로 돌아왔다.

 

--마지막으로 폰에서 찾은 사진 한장 추가하고 마지막 소심이 사진으로 넘어가기.

나 티비보면서 맥주한잔 첨 깠을 땐...분명 저렇게 내앞에서 티비를 보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비보는 자세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뭐 사람인줄 ㅋㅋㅋㅋㅋㅋ

소심아... 너 뭐 알고보는거 맞니? 하....ㅋㅋ

그렇게 혼자 폰도 쳐다보고 맥주도 먹고 하는데 소심이가 안보이길래 뒤를 돌아보니.....

먼저 뻗으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지도 피곤했지.....내가 사진찍는다고 모델하라고 세워놓고,

차태우고 어딘지도 모를껀데 데리고 다니고....밥먹는다고 식당가는데

식당안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따로 밥 챙겨먹이고....ㅋㅋㅋ

티비틀어놓고 술한잔 하는데 저렇게 주무신다.


다음날은 순천 들렸다 가기.

순천만 갔다가...소심이한테 완전 실수. 

미안해 ㅋㅋㅋㅋㅋㅋ 푸하하하하 ;;;;; 

동물을 데리고 놀러가는 것도 사전에 많은 정보와 지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알아보다보면...우리나라는 아직 반려동물과 함께 하기에는 불편함이

많은 나라인 것 같더라....ㅎ 


"소심아 고생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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