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착식드라이어 (Desiccant dryer) 속에는 건조역할을 해주는 겔이 들어있습니다.
이 겔들은 종류도 다양하며, 각자 수명이 있기때문에 주기적으로 교체해주어야 하는 소모품입니다.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알루미나겔(Alumina Gel)이라는 제품으로 Basf 사의 F200 제품입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간혹 제가 업체를 방문하다보면 오일 제거용 흡착제가 사용되는 3-Tower방식의 드라이어를 사용하시는 업체가 있으십니다. 여기에는 첫 Tower에 소마겔(WS2050)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데, 금액이 워낙 고가이다보니 활성탄을 (심지어 재생활성탄....폐기업체에서 생산되는...) 넣어 사용하시는 업체들이 계시더라구요, 코팅이 되어있지 않은 일반 활성탄은 온도에 따라 쉽게 부서지며, 라인으로 분진이 타고들어가 새로 전부 새척해야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에는 소마겔만큼은 아니지만, 저온재생겔이라는 제품등을 이용하여 작업하시는게 맞습니다.
비용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맞겠지만, 올바른 제품으로 올바른 작업을 하시는게 장비와 생산품의 품질에 훨씬 더 도움이 되시니, 이부분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담이 너무 길었네요 ^^;;
그럼 작업기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작업할 호기별로 알루미나겔 세팅!!!
다행히 양이 별로 많지 않은 곳입니다. 공장 신설하실 때 장비들을 너무 벽에 몰아넣으시는 경우가 있는데 될 수 있으면 정비공간은 생각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막 몸을 구겨서 틈으로 들어가서 해야되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ㅎㅎㅎ 다행히 이번 작업은 여유공간이 괜찮았습니다.
미국산 바스프사의 F200입니다.
중국산도 많이 나오고 가격때문에 많이들 선택하시는데... 아닙니다. 차이납니다. 이왕이면 좋은 제품, 바른 제품 꼭 추천드립니다. 교체작업시 사용된 겔을 꺼내보면 확실히 파쇄정도가 다릅니다.
그리고 저희 세중은 중국산은 별도 취급하지 않고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들어있는 겔을 우선 배출해줍니다. 완료되고 나면 상부에 투입구로 새 겔을 투입시켜 줍니다.
위의 사진은 다른 업체 작업할 때 찍어두었던 사진입니다.
제 때 교체하지 않아 겔이 변할만큼 다 변해버렸네요, 심지어 우측 사진을 보시면 흡착식 드라이어 내부의 부식물까지 같이 떨어져 나왔습니다. 겔이 수명을 다해버렸으니 내부에서도 수분이 똑바로 제거 되었을리가 없는거죠.
장비도 우리가 타는 승용차와 마찬가지로 아껴주고 제때 갈아주면 좋겠습니다. 결국 이 모든것이 생산제품과 현장에 영향을 주게되니까요.
이렇게 배출된 폐 겔들은 모아서 따로 폐기업체에 맡겨야 합니다.
흡착겔들은 불에 태울수도 없고, 폐기업체로 반드시 보내서 처리해야 하므로, 이 비용을 반드시 고려하셔야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업체가 아닐까요!!! 아무곳에나 몰래 버리는 비양심이 될 수도 없고, 우리 다음 세대가 더 깨끗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우리 세대가 꼭 지켜줘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업체에 등록된 처리업체가 있으시다면 직접 처리해주셔도 되고 아니면 저희들은 폐겔 처리비용을 별도로 받고 진행해드리고 있습니다.
보통 드라이어 작업을 하면 함께 하는 작업들이죠 ㅎㅎ 소음기도 많이 낡아서 이번에 함께 교체 하였으며, 필터 엘레멘트도 교체주기가 되어 교체작업을 함께 하였습니다. 필터 엘레멘트도 정말 중요한 부분이니 꼭 챙기셔야 합니다!!!
오늘은 흡착식 드라이어의 겔 교체작업기 올려보았습니다.
콤프레샤에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으니, 필요하신 업체는 언제든 연락주시면 현장방문 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은데, 마지막까지 건강에 유의하시면서 즐거운 주말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댓글